네살 딸과의 대화. 엄마왈,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왔어. 엄마왈, 근데 늑대가 있었어? 없었어? 딸왈, 없었어. 엄마왈, 또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왔어. 엄마왈, 근데 이번엔 늑대가 있었어? 없었어? 딸왈, 없었어. 엄마왈, 근데 이번엔 진짜 늑대가 나타나니까,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안왔어. 엄마왈, 왜 안왔어? 딸왈, 진짜 늑대가 나타났으니까. . . . 그래 니말이 정답이당~ 사람들은 늑대땜에 진짜 안왔나부다. ㅋㅋㅋ . . . . 아이랑 얘기하다보면 빵 터질때가 종종 있다. 그런맛에 애 키우나 보다 ㅋㅋ
신종플루.. 어릴때 상상만했던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몬지모를 전염병이 돌고..사람들이 격리되고, 심지어는 죽기도 하고..비상시국이고..예전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신종플루에 걸린 어른들이 반응을 그냥 독감같다고 하고, 그렇게 무시무시하지 않다고 하지만...애키우는 엄마입장에선 최대한 안 걸리게 하는게 장땡인지라..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다니던 문화센타를 다 취소하게 되고, 요즘은 가능한 밖에 잘 안데리고 나간다. 나가도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고, 세정제 등을 동반한다. 보통 아이들이 일년에 5~8번의 감기가 걸린단다. 그런거 생각하면 담담하기도 하다. 하지만 애 델꼬 병원도 잘 안가고, 열 올라도 대강 해열제 먹이고 땡이었던 왕 무덤덤한 엄마인 나도..신종플루 앞에선 갈..
이름하야~ 맑은빛 마음동화(한국 헤르만헤세 2009) 인성동화 계열이다. 또래 엄마들에 비해 턱없이 게으른 나님은 글쎄..책도 많이 사주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가 기존 책도 많이 읽은듯하여.. 새책 한 질을 들였다. 짠돌이짠순이 엄마의 큰 선물이다~ (이미지는 한국헤르만헤세 사이트서 펌) 총 68권에 CD가 6장 들어있다. 이번책은 팝업이나 책의 변형은 전혀없는 정말 스토리와 그림으로 감동을 주는 책들이다. 쩜 감동도 있고 그렇다. 그림도 다양하고.. 잘 만들긴했다. 크기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얘기들에선 아이가 빵빵 터진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왜색을 감출 수 없는 일본책이란 것. 이 책 역시 엄마들 입소문을 믿고 서평들을 꼼꼼히 보고 구입한 책이었고, 책 자체야 모 괜찮게 ..
음.... 이것은 뭥미... 간만에 본 영화였다. 그것도 극장을 찾아서 본 영화. 나름 공짜표였다고는 하지만..뭔가 많이 아쉬웠던...쩝 이 영화를 뭐라할 수 있을까... 쌍화점의 극적 흐름이 부자연스러웠던 것이..(특히 여주의 감정흐름이) 편집이 너무 많이 되서라고하던데..."불꽃나비"는...흠냐..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이니 딱히 편집이 많이 되어서라고 하기엔 뭣하고. 어찌보면 명성황후라는 존재에 대한 공유된 스토리와..극을 안 봐도 알 법한 "나는 조선의 국모다" 대사. 결과를 알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이 늦춰질 수는 있겠다 싶었다. 명성황후의 입장으로 그려진 부분이 많았으니, 상황에 따른 내적 외적 갈등도 짐작은 되겠으나..그래도 마무리까지 뭔가 잘 짜여져 있어보이진 않는다. 일단 동화같은 화..
왠만하면 탈도 잘 안났고, 잘 아프지도 않은 탓에 방심했나보다. 넘들 애가 아프면.. 다 크느라 그러는 거라고 쉽게 말했지만..내 아이가 아픈 것에선 그런 소리도 다 배부른 소리에 불과한 거였다. 밤새 토하고.. 울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가고..약을 먹이고.. 그런 일들이 생길때면..참..아이에 대해서도.. 인체에 대해서도 상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에서 주는 약은 뭔지.. 얼마나 계속 먹여도 되는 건지.. 왜케 의사들은 친절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그런 답변만을 늘어놓는 것인지..내가 못 알아듣는 것인지...그들의 설명이 미비한 것인지.. 애도 자신이 왜 아픈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왜케 토하는 지 모르겠다고 한다..사실 본인이 젤 힘들면서도 궁금하겠지. 어느 엄마나 그렇겠지만..큰병이 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삶들을 오픈하고 열심히 써서 올리고 공유한 엄마들을 보면 참 놀랍다. 부지런함과 살뜰한 마음들이 감동도 주고 공감대도 준다. 모든 인생이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와 잡다한 생각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행동 결정체들일텐데..난 그것을 풀어놓는 재주가 부족하다. (그런걸 보면 나는 내 삶, 생활을 참~~~ 오픈하기 싫은가보다 ㅋ) 그것은 글로 뿐만이 아니라 가족 내에서도 그런것같다. 지난 9월..결코 생각지 못했고,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들 속에서...그저 담담히..우리가족은 그 길들을 지나왔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시간이 다 해결해주길 바라면서.. 하지만..그 일들이 주는 의미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 묵상을 넘어서 관상한다고 하나.. 깊이 생각해야한다. 원인을 찾는 ..
나이가 들었나...예전에 갔던 곳만 TV에서 봐도 울컥하고,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그리워지고, 어디서 뭣들하면서 살까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그러다 우연히 EBS에서 필리핀 바나웨를 봤다. 천상의 계단식논이 늘어선 곳..세계 8대 불가사리.. 그저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이 끓어오른다. 내가 갔을때는 2000년도. 뭘 알고 갔겠나. 그냥 여행이랍시고 그 구비구비를 밤차를 타고 넘어넘어 갔었다. 사가다(Sagada)동굴 탐험이 유명하다기에 나섰다가 가는 길에 들렀던 곳이다. 버스 종착역이 바나웨였던가.. 거기서 지프니 하나를 대절해야 사가다로 넘어갈 수 있었다. 지금 가라고 하면 또 갈 수 있을까. 바기오에서 놀다가 같이 놀던 사람들과 삼삼오오 마음을 모아 그냥 갔더랬다. 배낭 하나씩 메고 그냥 구경을 간거다..
다시 버블세븐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집값이 심상치않다. 전세값 상승은 둘째 치더라도, 전세집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했나...(비유가 맞긴한걸까..) 역술인 중에 로또 당첨되는 사람없고, 부동산정보회사 사장님이 전세로 살고 있다는 기사도 봤고,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아줌마가 찍는 집은 천정부지 오르는게 현실이다. 그럴때마다 맥이 탁탁 풀리긴 하지만..ㅎㅎ 투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집 소유에 대한 안정감이 주는 것을 무시 못한다고 본다. 모 평범하게 직장생활하면서 장기전세 시프트에 대한 욕심이 왜 없겠냐만은 그것도 서울시민들얘기고, 서울과 붙은 경기도에만 살아도 다른사람얘기인 셈이다. 넘들처럼 강남에 들어갈 형편도 아니고, 융자끼고 산 집이 넣은 이자정도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금요일. 주희와 함께 보러간 "뽀로로와 동화여행"(KS청담아트홀) 요즘 우리나라에 뽀로로 안 좋아하는 애가 어디 있겠냐. 어릴때야 몰알겠냐 싶어서 안가던 공연들도 이제는 슬슬 욕심이 생긴다. 최근에 새로운 뽀로로로 캐릭터들도 약간씩 옷을 갈아입어서 더 관심을 갖던 터라 큰 맘먹고 평일 각각 2만원씩이나하는 거금을 내고 보러 갔다. 1. 내용 놀기 좋아하는 뽀로로와 책읽기를 권하는 친구들. 결국 피터팬 이야기에 빠지게 되는 뽀로로. 간간히 등장하는 피터팬과 후크선장. 피터팬 이겨라!를 외치는 어린아가들 ㅋ ==> 극 흐름의 템포나 배경이 빠르게 바뀌거나 다양하지는 않아서 약간 지루한 감은 있었으나, 그래도 뽀로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볼만함. ==> 새로운 캐릭터 통통이나 로디가 함..
참~~ 어렵다. 부모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난 애덜을 싫어한다. 참~ 귀찮다. (그런데 막상 내가 애를 낳고 보니, 정작 딴애들한테도 막 할 수는 없겠더라..) 그런데, 단순 육아는 물론, 아이에게 어떤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특히 시댁에서 애를 키워주시니, 양육자의 가르침이 양분될 때도 많다. 울 애가 놀이터서 딴애를 때리더란다. 이유없이 때린 것은 아녔다고 하지만.. 그래도 난 사람을 때리지 말라고 야단쳤다. 애 아빠한테도 꼰질렀다. 그런데 시엄니는 그런일 있을때 당하지말고, 때려야한다고, 잘했다고 하시더라.... 너도나도 지지말라고 가르치는 시대다. 예전처럼 구질구질한 아이 찾아보기 힘들고, 문화센타 함 데려가 봐도...서로 자기애가 중요하고, 뭔가 최..
참 말도 많고,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이다.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나...시누이가 애 선물로 비싼 차일드애플을 사줬다. 겄도 새책으로다가.. 엄마들 입소문 자자한 책.. 울 집 애는 딴 집 애들에 비해 참~~~책이 없다. 책도 별로 안 읽는다. 부모가 안 읽어줘서 그런가.. 그러다가 70권짜리 전집을 봤으니..아주 좋아라 하더라~ 70권을 한 일주일 내에 읽은듯...할머니는 열심히 읽어주시시만, 울 부부는 참 읽어주는게 귀찮다. 밤마다 4~5권씩 들고와서 읽어달라던 것도, 이젠 안하고 그냥 재운다 ㅋㅋ 울 애색희가 36개월 전후해서 푹~~빠진 이 책!!!(난 손떨려서 못샀던 이 책ㅋㅋ) 차일드애플 창작동화.. 음....엄마들이 아주 극찬하던 이 책...보니까 일본꺼드라. 참 유명한 애들책은 일본책이..
요즘 엄마들, 애덜 책 전집 구입에 열을 올린다. 첨엔 다들 그렇게 말할 것이다. 전집이면 애가 질릴 수 있다. 일부는 읽고, 일부는 못 읽는다면 낱권구입이 더 효율성이 있다. 그리고 애덜 책이 모 그리 종류가 많고,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인지 원... 안읽으면 따당한다. 이것도 필수 저것도 필수!! 이것저것 웹서핑에 빠지다 보면 한질이 모냐 두세질도 없으면 안될듯 유혹에 폭 빠질 수 밖에 없다. 엄마들이 아기책장 자랑해 놓은것들을 보면 가관이다.. '애가 7살인데 보유도서 3~4천권?' 집안 곳곳이 책이다. 대학갈때쯤이면, 도서관을 차리겄네~ 예전부터 엄마들은 방문판매 책 전집 사들이는것에 맛들려 있었다. 어릴때 우리집이 전집이 별로 없었던것이 엄마가 직장맘이었기 때문일까..? ㅎㅎ 요즘 육아 사이..
베스트셀러라는 그 유명한 씨크릿에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할 수 있다고 하는 강한 마음가짐 등을 말했다. 그리고 바라는 바들을 적어보라고 했다....바라는 바...소원.. 회사 워크샵에서 내년에 바라는 바를 적어서 내는 시간이 있었다. 내년의 소원이라니.. 내년..그리고 그 이후..고도원씨의 꿈너머의 꿈..그 무엇이 내게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밤.. 싱글때의 설레임도, 신혼때의 따스함도 사라진 크리스마스.. 새벽송의 감격은 잊은지 오래.. 특집 영화나 좀 최근걸로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과..특별한 계획없이 보낸 크리스마스..형식적인 성탄절 예배 참석.. 애가 있고, 시댁이 코앞이니 이제부턴 우리만의 크리스마스라기 보담은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가 당연해지는 ..
주희에게 레고를 사줬다. 이제 주희 22개월.. 씀씀이가 장난이 아니다. 늘상 인터넷과 방마다 불켜기, 변기 물 수없이 내리기, 냉장고 문 열어놓고 오래 버티기, 안보는 TV켜기, 추운데 베란다 문 열었다 닫았다 하기 등등 에너지 낭비의 주범, 주희. 먹고 싸고 자고, 움직이고가 돈덩이 그 자체다. 미래에셋 박현주 사장은, 아이한테 뭔가를 사줄 때 이벤트성으로 선물을 한다거나 알아서 척척 필요를 채워주는 것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그만한 가치를 모른다는 것이다. 적당한 대가, 물건의 귀한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자식이라도 말이다. (내 경우는 부모님께도 해당될듯..쩝) 그런 주장에 나나 애아빠도 동의는 한다. 근데 민주는 아직 이해못하는 듯... 따라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게..
울 시댁 드디어...사연깊었던 빌라를 청산하시고, 전세로 옮기신다. 10년의 시간들...무분별한 융자 제공으로 소액만 있으면 내집마련을 한다는 감언이설로 은행은 얼마나 많은 이자를 착취했을까... 결국 아버님은 힘들게 지켜오시던 빌라와 빠이빠이... 약간의 시세차액이 발생하긴했지만, 그간 융자 갚으시느라 이것저것 늘어난 빚에.. 손에 남은 돈이 전세집을 구하기에 녹록한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새로운 맘으로 전세집서 다시 시작하신다. 하지만 주택거래가 완존 소강상태인 요즘 전세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란다.. 더군다나 우리동네는 뉴타운으로 지정되서 투자처로 구입은 해도 전세집이 더 없다나 모라나.. 그 와중에 구한 전세집..어쩔 수 없이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목표는 2천. 이율은 4.5%이내! 전세자..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정보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트북PC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OLPC(One Laptop Per Child) 재단의 랩톱PC 사진몇장들.. 손잡이를 돌려서 충전해서 전원을 사용하고 무선랜 기능이 있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서 교육에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들.. 일반인들이 1대를 구입하면 OLPC재단에서 1대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주희 친구들.. 몇마디 말보다 한장의 사진이 전달하는 메세지가 더 강력한것 같다.
주희가 스스로 책을 읽게 하려면 인센티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나이키는 400미터 트랙을 도는 직원들에게 하루 $10를 지급한다고 한다. 예방이 사고가 나서 드는 비용보다 적기 때문에 직원의 건강을 위한 탁월한 인센티브다. 애들에게 책을 스스로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 권 읽으면 50원… ‘책 은행’에 차곡차곡 사이버 머니지만 애들한테는 동기부여가 된다. 책을 억지로 읽게 하지 않고 스스로 읽게 만드는 어른들의 아이 같은 생각이 애들을 움직인다. 거실에 TV를 없애고 서재를 만드는 집도 많아 졌다. 무엇보다 애들한테 책을 읽히려면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주희앞에서 컴퓨터를 조금했더니 이제 눈만뜨면 컴퓨터 앞에 앉을려 한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혀서..
아기가 2돌이 다되어 가더라도 역시 밥을 함께 먹기는 참 어렵다. 다 흘리고, 지가 먹을라고 용쓰고..그걸 또 봐줘야 하고.. 뭐 집에서야 어쩔 수 없다지만, 밖에서 먹을 땐 더더욱 어렵다. 아예 못 움직일 때라면야 방으로 된 음식점 찾아가서 한 켠에 뉘이면 그만이었다. 젖만 먹을 때야 모 먹일 필요나 있나, 어른들 밥 먹는 동안 잠이라도 자주던가, 가만히 누워있어 주기만 해도 장땡이다. 문제는 움직이면서부터다. 더더군다나 지도 한 자리 차지하려고 할 때.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 대형 피자집 같이 아기용 의자를 주는 곳이라면 OK. 하지만 그 외에는 방에 앉자니 엄마건 아빠건 누군가의 무릎엔 앉혀야 하고, 입식 식탁형의 경우 역시 유모차에서 마냥 먹일 수만은 없다. 먹는 건지 마는 건지.. 애 떠먹이고...
주변서 가끔씩 미혼 후배들이 묻는다. 그럴 때면 바로 강추하는 것이 아기체육관. 첨에 들었을 땐 나도 너무 생소했다. 무슨 체육관을 사주나...그건 영어를 직역해서 생겨난 것이겠지만…주희만한 애기를 키우는 집들은 너도나도 구입하는 게 이 아기체육관이다. 가격은 5만원 내외. 아무래도 인터넷 구매면 4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두 명이 돈 합쳐서 선물하기 딱이다. 이 피셔프라이스의 아기체육관이 좋은 이유는 3단계로 구성되서 누워서, 앉아서, 서서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리가 너무 크거나(조절가능), 시끄럽지 않다. 보통 싸구리 장난감에서 나는 찢어지는 소리가 아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소리가 나고, 음악소리에 맞추어 빛도 바뀌고, 단계별로 적당히 벨소리 운용이 가능하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란 신용상태가 떨어지는 개인을 대상으로한 모기지론을 말한다. 서브프라임의 부실은 모기지를 빌려간 개인들이 모기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서 부실화 되었는데 이 여파가 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브 프라임 같은 상품이 없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으로 대출받은 서민은 고정금리라서 별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투기목적으로 CD금리 연동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번 사태가 가라 앉을때까지 약간 이자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1억을 빌린 사람은 이번 상승으로 연40만원을 더 부담한다. 월 3만8천원의 이펙트니 변동금리를 이용한 부동산 매입자의 기대수익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금융 시장의 부실화와 유동성으로 한은에서는..
밥아저씨는 가족은 축복이다라고 했다. 남푠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앙일보 기사 '가방끈 긴 엄마들의 육아 우울증'은 아이를 축복의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자신이 미래를 가로막는 존재로 보는데서 씁쓸하다. 아이가 들어서기전에 어떻게 키울건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한다. 엄마랑 크는게 가장 좋지만 엄마의 일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선택의 문제다. 아이를 종일 교육기관에 맡기는게 좋은지 아니면 엄마가 일을 포기하고라도 직접 키우는게 좋은지 직접키울때 우울증을 느낄 정도면 맡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어떻게 키우든 20대부터는 애인생이다 독립시키고 터치하지 말자..) 아이도 신나게 놀게해서 키우고 엄마일도 전문적인 영역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자..
레고무비 해리포터 주희도 이제 해리를 좋아할 것 같다. 남푠한테 구현동화를 시켜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