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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딸과의 대화.
엄마왈,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왔어.
엄마왈, 근데 늑대가 있었어? 없었어?
딸왈, 없었어.
엄마왈, 또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왔어.
엄마왈, 근데 이번엔 늑대가 있었어? 없었어?
딸왈, 없었어.
엄마왈, 근데 이번엔 진짜 늑대가 나타나니까,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그랬지? 근데 사람들이 왔어 안왔어?
딸왈, 안왔어.
엄마왈, 왜 안왔어?
딸왈, 진짜 늑대가 나타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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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말이 정답이당~
사람들은 늑대땜에 진짜 안왔나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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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얘기하다보면 빵 터질때가 종종 있다.
그런맛에 애 키우나 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