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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키우기

뽀로로와 동화여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7. 14:21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금요일. 주희와 함께 보러간 "뽀로로와 동화여행"(KS청담아트홀)

요즘 우리나라에 뽀로로 안 좋아하는 애가 어디 있겠냐.

어릴때야 몰알겠냐 싶어서 안가던 공연들도 이제는 슬슬 욕심이 생긴다. 최근에 새로운 뽀로로로 캐릭터들도 약간씩 옷을 갈아입어서 더 관심을 갖던 터라 큰 맘먹고 평일 각각 2만원씩이나하는 거금을 내고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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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용

놀기 좋아하는 뽀로로와 책읽기를 권하는 친구들. 결국 피터팬 이야기에 빠지게 되는 뽀로로.

간간히 등장하는 피터팬과 후크선장. 피터팬 이겨라!를 외치는 어린아가들 ㅋ

==> 극 흐름의 템포나 배경이 빠르게 바뀌거나 다양하지는 않아서 약간 지루한 감은 있었으나, 그래도 뽀로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볼만함.
==> 새로운 캐릭터 통통이나 로디가 함께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고, 노래도 쩜더 많이 나왔다면 흥겨웠을 것 같다.
==> 객석으로 캐릭터들이 좀더 자주 왔다갔다해주면 지루함도 덜했을듯.

2. 공연장

좁은 공간이었지만, 관객석까지 같이 조명이 반짝거리고, 하늘에서 눈도 떨어지는 등, 싸구리 공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시설이었던 것은 분명.

자리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했고, 좌석별 가격 차등이 없는 만큼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좌석 아래로 나오는 에어컨은 넘 강렬했다. 주희와 난 책상다리를 하고 옷으로 덮고 봐야했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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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서비스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공연후 사진찍기였겠지.
매표시 천원을 미리 내고 번호표를 받았다가 차례대로 찍었다. 각자 가져온 카메라로 찍는건데 모 이런걸로 돈을 받나 싶은 생각이 들긴했다.(성심성의껏 아이이름 불러줘가며 찍어주니 그나마 만족했지만서도.)
돈도 받을라면 캐릭터별로 선택을 하게 해주던가..쩜더 여럿이 찍었음 좋았을텐데..딱 뽀로로랑만 찍게하더라.



*** 애야 모 훗날 뽀로로를 봤는지 어쨌는지 기억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철타고 한시간이나 걸려서 왔다갔다한 에미와의 추억이 기억 저편에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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